한참 젊었을 때 논산훈련소 같은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네요. 오후 때 논산훈련소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연장 받아 보니 이제야 슬슬 진짜 가게 되는구나! 실감이 될 때가 있었는데 훈련소에서 나이가 많기로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무난하게 군장을 잘 적응하고 지냈던 걸로 기억하고 있네요.
하던 일이 있어서 또래 친구들보다 몇 년 정도 늦게 입대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남들보다 늦게 공무원 시험 보고 대학 도쿄 다니고 직장 도쿄 다녔었던 경우도 있을 수 있지요.
몸 다치지 말고 잘 하지도 못 하지도 않게 조심해서 잘 다녀 오는게 좋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. 7월 달이 없으니까 4주간 그래서 여름 중에 가장 힘든 식이었는데 훈련하면서 땀이 많이 흘렸고 하필 그 해 여름이 역대급 무더위와 가능성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.
현재 페지 수준을 받고 있는 모집도 있는데 내년 초가 마지막이라 거의 막바지가 들어간다고 이야기가 나오네요. 군생활하면서 후임도 나이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그나저나 6월이 잘 더워서 어떤데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몰라도 일단 유격은 하나 빠질 듯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.
국방부 저쪽으로 4주간 훈련소 끝나고 행안부 소속으로 바뀌어서 몇 주간 자대배치 되고 그간 알아보기 원주 업무가 사설경비 정문 경비 교통업무 방범 순찰 등등 특기병으로 가는 거라 빠르면 몇 달 늦게는 1년 아무튼 이래저래 다양한 정보들을 알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. 의외로 상식이하의 사람들도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
분명 군대를 가기 전에 그 후로는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 더 하더라고요. 차라리 더울 때 가는게 편할 수도 있는데 요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에어컨도 틀어져 더라구요. 훈련 시외버 온도가 30도 이상 찍는 순간 무조건 나무그늘 휴식인 경우도 있고 이래저래 많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. 어떻게 보면은 군생활이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는만큼 소중한 생활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. 물론 다시 가려면 절대 안 가겠지만요. 캬캬캬~